●영화 ‘트루먼쇼’, ‘인생 최고의 영화’ 추천
트루먼 쇼 감독 피터 위어 출연 짐 캐리 공개 1998년 10월 24일 / 2018년 12월 13일 재개봉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짐 캐리 주연의 명작 트루먼 쇼입니다. 처음 1998년에 개봉한 것 치고는 퀄리티와 몰입감이 상당히 뛰어나다고 평가하고 싶은데요.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이 재미와 감동을 주는 영화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럼 바로 영화 리뷰를 하면서 자세히 다뤄볼게요.※ 내용이 다소 포함될 수 있으니 영화를 보기 전에는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스포주의(스포슈기)
첫 영화가 개봉할 당시 제7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남우조연상, 감독상 후보로 선정될 정도로 대다수의 사랑과 극찬을 받았습니다. 국내에서도 관람평 9.49점이라는 상당히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나 네이버 등에서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화 트루먼 쇼는 지금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처럼 실제 TV 프로그램이라는 스토리로 시작합니다. 트루먼이 살아온 일생이 감시되는 일상을 그린 영화로 시간과 나이의 흐름에 따라 영화가 전개됩니다.
그러던 중 트루먼이라는 주인공이 사실을 자각하게 되는 상황도 있기도 합니다. 이 남성의 일상을 사각이 없는 CCTV로 감시하고 24시간 촬영해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는 생생한 프로그램 형태로 비춰지기도 합니다. 걷기 시작할 무렵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직장생활, 연애, 결혼 등 인생에서 겪는 중요한 이벤트까지도 방송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내가 살아온 세상과 삶이 거짓이었다면 여러분은 어떤 기분일까요? 첫 시청 당시 저는 영화에서 주는 감동이나 교훈은 느끼지 못하고 그냥 엉터리 영화라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만약 저에게도 이렇게 의심스러운 행동이 일어난다면 대처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마른 하늘에 촬영용 소품인 조명이 뚝뚝 떨어지기도 하고 맑은 날 나한테만 비가 장대처럼 쏟아지고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어느 날 노숙자의 모습으로 살아나 나타나 출근길 라디오에서 내 위치를 실시간 방송하면서 마치 정말 짜여진 각본처럼 출연진들의 모습에서 영화 세트장으로 느껴지는 스토리입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의심이 시작됩니다.
영화 ‘트루먼 쇼’에서 말하고 싶었던 사실은 무엇이었을까요? 영화를 보고 여운에 젖으면서 생각해 본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트루먼은 결국 꼭두각시 같았던 자신의 모습에서 자유를 향해 도전했고, 나아가는 장면을 통해 본인이 직접 선택하고 만들어가는 자유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또 반대로는 영화에서는 자유를 향해 외치다 결국 탈출에 성공한 주인공을 보고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던 시청자가 한마디 합니다. ‘다른 채널 재밌는 거 없어?’라고… 그리고 채널을 돌려서 코믹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모습이 나옵니다. 여기서 감독님이 표현하고 싶었던 모습은 현대 사회에서 미디어 중독에 빠져버린 우리의 모습을 꼬집는 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정말 우리 삶과 인생도 신의 장난처럼 짜여져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디어에 중독되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요. 영화 출연진으로 나오는 제작자들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에 익숙하다고 생각할까봐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영화 트루먼쇼에서 마지막 명대사인 ‘나를 막을 거면 차라리 죽여라’를 외칠 때 모든 제작자가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을 뿐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많은 질문과 여운을 남긴 영화였던 트루먼쇼를 인생영화로 추천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미지 소스 – 네이버 영화,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