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에서 그녀의 꿈을 이루기 위해 평생 매니저가 될 것을

배우인 올리비아, 해시는 한 인터뷰에서 남편과 결혼한 이유에 대해서 질문하였다.이에 리포터의 눈을 가리고 자신의 눈동자 색깔을 아느냐고 물었습니다.기자가 대답을 못하자 그녀는 남편이 자신의 눈이 녹색임을 아는 유일한 남자라고 했습니다.아리나 씨(여자·24·벨라루스)에 지·김민성 씨(남·31)과 왜 결혼했나라고 묻자 비슷한 답을 하려고 합니다.모두가 외모만 보고 있을 때, 진정한 마음의 아름다움을 보고 준 사람입니다.-본문은 지·김민성 씨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일인칭 시점에서 재구성하였다.

배우 올리비아 핫세는 한 인터뷰에서 남편과 결혼한 이유에 대해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리포터의 눈을 가리고 자신의 눈동자 색깔을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리포터가 대답하지 못하자 그녀는 남편이 자신의 눈이 초록색이라는 것을 깨달은 유일한 남자라고 말했습니다. 알리나 씨(여24벨라루스)에게 지민선 씨(남31)와 왜 결혼했느냐고 물으면 비슷한 대답을 할 것 같아요. 모두가 외모만 보고 있을 때 진정한 마음의 아름다움을 봐준 사람입니다. 본문은 지민성 씨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1인칭 시점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좋아요’를 누르고 있던 중 ‘좋아하는’ 사이에서 저와 알리나가 알게 된 것은 2016년 러시아 SNS VK를 통해서였습니다. 내가 러시아 유학할 때 사진을 내 페이지에 올려놨는데 알리나가 가끔 댓글을 남기며 좋아요를 눌렀어요. 그때 저는 졸업 후에 한국에서 일하고 있었고 아레나는 벨라루스에서 대학을 다녔습니다. 그렇게 몇 년 동안 틈틈이 서로 댓글을 달고 메시지로 대화도 했어요.하지만 바로 관계가 발전한 것은 아닙니다. 아레나와 만난 것은 제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부터였습니다. 아레나는 제 소식을 듣고 벨라루스에서 모스크바로 저를 만나러 왔습니다. 주말에 잠깐 만나기 위해 비행기까지 타고 왔는데요.

우연히 연락이 닿은 알리나를 직접 보게 된다는 생각에 괜히 기대가 돼서 잠이 안 와요. 자리에 나온 알리나는 정말 수줍음이 많았어요. 얼굴이 자꾸 새빨개져서 손을 1년 내내 떨었어요 ㅎㅎ 저도 처음에는 어색해서 어쩔 줄 몰랐는데요. 그동안의 이야기도 하고 산책도 하면서 벌써 뭔가를 느꼈어요. 서로 통하는 느낌, 운명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그렇게 짧지만 기분 좋은 첫 만남 이후 계속 만남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아시다시피 외국에서는 고백이라는 게 딱히 없어요. 그냥 그날 이후로 자주 만나서 둘 다 ‘사귀는 사이’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2018년부터 연애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우연히 연락이 닿은 알리나를 직접 보게 된다는 생각에 괜히 기대가 돼서 잠이 안 와요. 자리에 나온 알리나는 정말 수줍음이 많았어요. 얼굴이 자꾸 새빨개져서 손을 1년 내내 떨었어요 ㅎㅎ 저도 처음에는 어색해서 어쩔 줄 몰랐는데요. 그동안의 이야기도 하고 산책도 하면서 벌써 뭔가를 느꼈어요. 서로 통하는 느낌, 운명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그렇게 짧지만 기분 좋은 첫 만남 이후 계속 만남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아시다시피 외국에서는 고백이라는 게 딱히 없어요. 그냥 그날 이후로 자주 만나서 둘 다 ‘사귀는 사이’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2018년부터 연애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고생 끝에 네가 오니까 함께 나가가끔 비행기 표 값을 절약하면 버스를 탄 적이 몇번인가 있습니다.버스에서 벨라루스에서 모스크바에 오려면 적어도 10시간 이상 걸립니다.한국처럼 크고 쾌적한 버스가 아닌 낡고 작은 커뮤니티 버스를 타고 그 먼 길을 달려오곤 했습니다.게다가 힘들게 와도 우리가 만날 시간은 하루, 길어도 이틀밖에 안 되었습니다.어느 날 개미 나모가 거기까지 하는 것이 너무 억울해서 미안하는데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생각으로 갑자기 화가 났어요.저는 비자 문제로 벨라루스에 가는 게 거의 불가능했거든요.그런 나를 보고는 다시 버스를 안 탔지만 그 때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찡~ 해서 눈물이 쌓입니다.내가 왜 그렇게 고생하면서 왔다 갔다 했는지..

다시한번은제가회사에서야근을식사처럼하고,잦은회식과스트레스로몸이크게부러질때가있었습니다. 체중은 엄청나게 늘었고, 다양한 질병에 걸려 건강이 매우 나빠졌습니다. 그래도 나는 우리의 미래를 위해 돈을 많이 벌 생각으로 꾹 참으며 회사를 다니려고 했어요.그런데 알리나가 문득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나는 많은 돈이 필요 없다.너랑 같이 맥도날드만 매일 먹어도 행복하고 좋아. 그러니 건강을 해치지 말고 회사를 그만둬라

그 마음만으로도 너무 고맙고 힘이 났어요. 물론 그렇다고 제가 바로 일을 그만둔 것은 아니지만 알리나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알리나의 진짜 매력, 외모가 아닌 기분을 느낀 순간이었습니다.조금 부끄러울 수도 있는데요. 알리나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마음이 착해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항상 도우려고 하고 한국 사람처럼 정도 많아요. 외모가 아름다운 사람은 정말 많지만 외모도 마음도 예쁜 사람은 드물 텐데 그런 면에서 저는 정말 운이 좋다고 할 수 있겠죠?그 마음만으로도 너무 고맙고 힘이 났어요. 물론 그렇다고 제가 바로 일을 그만둔 것은 아니지만 알리나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알리나의 진짜 매력, 외모가 아닌 기분을 느낀 순간이었습니다.조금 부끄러울 수도 있는데요. 알리나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마음이 착해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항상 도우려고 하고 한국 사람처럼 정도 많아요. 외모가 아름다운 사람은 정말 많지만 외모도 마음도 예쁜 사람은 드물 텐데 그런 면에서 저는 정말 운이 좋다고 할 수 있겠죠?네가 있는 곳이 내가 있어야 할 곳, 최선을 다해 사랑했던 2년은 서로에 대한 확신을 갖기에 충분한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알리나가 한국에서 모델로 성공하겠다는 꿈을 꾸게 되면서 우리는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심사숙고 끝에 한국에서 살기로 하고 서로를 위해 모든 것을 걸었어요. 아레나는 대학을, 저는 회사를 그만뒀어요.나는 떠나기 전에 청혼할 계획을 세웠어요. 그날은 영화에서 보여주는 전형적인 러시아 날씨였습니다. 눈 내리는 아주 추운 겨울, 모스크바 강과 모스크바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참새 언덕’이라는 곳으로 알리나를 불러내 내 진심을 이야기했던 불확실한 한국에서의 미래를 위해 그동안 서로가 이룬 것들을 모두 버려야 한다. 앞으로는 서로가 항상 함께 있어 행복하지만 정말 어렵고 힘든 역경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나랑 평생 함께 했으면 좋겠어. 결혼하자.알리나를 좋아한다고 대답하자마자 우리는 오랫동안 서로를 꼭 껴안고 있었어요.하지만 정식 부부가 되는 법적 절차도 정말 힘들었습니다.매매 결혼 때문에 국제 결혼 절차가 매우 어려워지더라구요.게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국경이 차단되면서 벨라루스도 한국도 아닌 제3국의 러시아에 거주하던 우리는 이중고, 삼중고를 겪어야 했어요.관련된 정보를 얻는 것마저 쉽지 않다”이 결혼이 과연 진행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에 절망하기도 했죠.다행히 몇몇의 고마운 분들도 만나고, 아레나와 내가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지금은 모든 절차를 완료한 상태입니다.사실은 매년 비자 연장 문제에 서류를 준비하고 출입국 사무소를 출입해야 한다는 것은 아직도 부담이긴 합니다.그러나 한국에 잘 적응한 뒤 아이도 가지고 따뜻한 가정을 만든다는 희망이 있고, 우리는 오늘도 행복합니다.하지만 정식 부부가 되기까지의 법적 절차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매매혼 때문에 국제결혼 절차가 굉장히 까다로워졌거든요.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국경이 차단돼 벨라루스도 한국도 아닌 제3국 러시아에 거주하던 우리는 이중고, 삼중고를 겪어야 했습니다. 관련된 정보를 얻는 것조차 쉽지 않아 ‘이 결혼이 과연 진행될 수 있을까’라는 걱정에 절망하기도 했습니다.다행히 몇몇 고마운 분들도 만나면서 알리나와 제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금은 모든 절차를 완료한 상태입니다. 사실 매년 비자 연장을 위해 서류를 준비하고 출입국 사무소를 출입해야 한다는 것은 아직도 부담스럽기는 합니다. 하지만 한국에 잘 적응한 후 아이도 갖고 따뜻한 가정을 꾸리겠다는 희망이 있어 우리는 오늘도 행복합니다.아레나씨의 꿈을 위해 작년에 한국에 온지 약 10개월이 지났습니다.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민성씨의 말에 의하면, 짧은 시간에 비해 결과가 매우 만족스럽다고 합니다. 번화가의 유명 백화점 건물의 벽에 자신의 얼굴이 걸리는 것이 목표라는 알리나 씨입니다. 나중에 그 모습을 보게 되면 이 달콤한 러브스토리가 함께 떠오를 거예요.아레나씨의 꿈을 위해 작년에 한국에 온지 약 10개월이 지났습니다.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민성씨의 말에 의하면, 짧은 시간에 비해 결과가 매우 만족스럽다고 합니다. 번화가의 유명 백화점 건물의 벽에 자신의 얼굴이 걸리는 것이 목표라는 알리나 씨입니다. 나중에 그 모습을 보게 되면 이 달콤한 러브스토리가 함께 떠오를 거예요.사진 : 알리나 지민선 부부(인스타) 제공글 : 유정인 샘랩 인턴 에디터 감수: 아샤 김 삼랩 에디터 [email protected]사진 : 알리나 지민선 부부(인스타) 제공글 : 유정인 샘랩 인턴 에디터 감수: 아샤 김 삼랩 에디터 [email protected]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