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종류가 많이 제공되는 한정식집이나 뷔페, 셀프샐러드바를 운영하는 음식점의 경우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보면 정말 사장님들의 멘탈은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식재료비가 매년 떨어질 수도 있고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은 어렵고 그렇다고 품질을 떨어뜨릴 수도 없는 것입니다. 이런 음식점 대표들의 어려운 상황은 모른 채 간장게장을 재사용한 것 같다고 손님이었던 먹방 유튜버가 영상을 올렸다가 결국 식당 문을 닫아야 했던 사건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눈에 띄는 곳마다 음식물쓰레기를 남기면 벌금 얼마라는 안내 포스터가 있지만 지금은 익숙한 지 오래입니다. 음식을 남겼다고 해서 진짜 벌금을 내라고 손님에게 요구하는 사장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얼마 전 전라남도 담양 출장길에 들른 담양 떡갈비 전문점에서 메뉴를 보다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이 인상 깊었습니다.이 레스토랑은 기존 레스토랑과는 다른 시점에서 캠페인에 접근했습니다.음식을 남기면 벌금이라고 협박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남기지 않으면 할인해 준다는 것이었습니다.즉 패널티가 아니라 리워드를 주는 쪽으로 관점을 바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시도한 것입니다. 물론 1000원 할인을 받기 위해 잔반까지 다 비우는 손님은 많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조금 더 고객을 배려하겠다는 사장님의 노력이 엿보이는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담양은 떡갈비가 유명한 지역이에요. 저랑 강의로 인연이 있는 담양떡갈비 맛집 대표님도 세 분이나 계세요. 급하게 가느라 인사도 못하고 그냥 올라가게 되었어요. 항상 담양에 오면 힐링이 되고 머릿속도 상쾌해집니다. 다음에 인사드리겠습니다.https://www.youtube.com/shorts/R6zjCAa3opY